반려동물 응급 상황 대처법 – 중독, 골절, 탈수 시 대처 방법
반려동물을 키우다 보면 예기치 못한 응급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. 특히 중독, 골절, 탈수는 빠르게 조치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대처법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.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응급 상황별 대처법을 정리해보겠다.

1. 중독 – 독성이 있는 음식이나 물질을 섭취한 경우
1) 중독 증상
반려동물이 독성 물질을 섭취하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.
- 구토 및 설사
- 침 흘리기 증가
- 무기력하거나 비틀거림
- 발작 또는 경련
- 호흡 곤란
2) 강아지/고양이에게 위험한 중독 물질
- 음식: 초콜릿, 양파, 포도, 마늘, 알코올, 카페인
- 식물: 백합, 알로에, 철쭉, 튤립 등(특히 고양이에게 위험)
- 화학물질: 세제, 살충제, 의약품(아세트아미노펜, 이부프로펜 등)
- 기타: 곰팡이 핀 음식, 담배, 술
3) 중독 시 응급 대처법
- 중독된 물질을 확인하고 즉시 치운다.
- 반려동물이 섭취한 지 1시간 이내라면 동물병원에 문의 후 구토 유도 여부를 결정한다.
- 단, 강한 산성 물질(표백제, 세제 등)을 섭취한 경우에는 구토를 유도하면 식도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.
- 깨끗한 물을 마시게 하여 희석한다.
- 즉시 동물병원으로 이동한다. (중독 물질의 포장지를 가져가면 정확한 처치에 도움이 된다.)
TIP: 활성탄(약국에서 구매 가능)은 일부 독성 물질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므로, 수의사 상담 후 급여하면 도움이 될 수 있다.
2. 골절 – 낙상이나 충격으로 뼈가 부러진 경우
1) 골절 증상
- 다리를 절뚝거림 또는 사용하지 않음
- 부종 및 통증 반응
- 골절 부위 변형(비정상적인 각도로 꺾임)
- 움직이기를 거부함
2) 골절이 발생하는 주요 원인
- 높은 곳에서 뛰어내림(소파, 침대, 창문 등)
- 교통사고 또는 충격
- 다른 동물과의 다툼
- 유전적 요인(소형견, 페르시안 고양이 등 뼈가 약한 경우)
3) 골절 시 응급 대처법
- 골절 부위를 함부로 만지거나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.
- 부러진 부위를 고정하기 위해 부목(나무젓가락, 두꺼운 종이 등)을 대고 붕대나 천으로 감싼다.
- 반려동물을 안거나 이동할 때 최대한 조심스럽게 한다.
- 즉시 동물병원으로 이동하여 엑스레이 검사를 받는다.
TIP: 골절 부위가 심하게 부어오른다면 얼음주머니(수건으로 감싼 아이스팩)를 대어 붓기를 줄이는 것이 좋다.
3. 탈수 – 수분 부족으로 인한 위험한 상태
1) 탈수 증상
- 피부 탄력이 감소(피부를 살짝 잡았다 놓았을 때 천천히 돌아옴)
- 잇몸이 건조하고 끈적거림
- 식욕 저하 및 무기력함
- 심한 경우 쇼크 상태
2) 탈수가 발생하는 주요 원인
- 더운 날씨에 수분 섭취 부족
- 구토나 설사로 인해 수분 손실
- 열사병
- 신장 질환 등 기저 질환
3) 탈수 시 응급 대처법
- 깨끗한 물을 제공하여 조금씩 마시게 한다.
- 심한 탈수의 경우, 전해질 보충이 필요하므로 수의사 상담 후 이온음료를 희석하여 급여할 수 있다.
- 몸을 젖은 수건으로 감싸거나, 선풍기나 에어컨을 활용해 체온을 낮춘다.
- 증상이 지속되면 수액 처치를 위해 동물병원으로 이동한다.
TIP: 반려동물의 잇몸을 눌렀다가 손을 뗀 후, 원래 색으로 돌아오는 시간이 2초 이상 걸리면 탈수 가능성이 높다.
결론 – 응급 상황에서는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
반려동물의 중독, 골절, 탈수는 신속한 응급 처치가 필요하며, 심각한 경우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해야 한다.
- 중독 – 독성 물질 섭취 시 구토 유도 여부 확인 후 병원 방문
- 골절 – 골절 부위 고정 후 최대한 움직이지 않도록 하여 병원 이동
- 탈수 – 수분 공급 및 체온 조절 후 증상이 심하면 병원 방문
미리 응급 대처법을 숙지하고 대비하면, 반려동물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. 응급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이 내용을 기억해두자.